월. 10월 26th, 2020

싱가포르 경제 관련 초등학교 교육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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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경제 관련 초등학교 교육과정

싱가포르의 초등 교육과정에서는 경제교육이 명시되어 있지는 않으나,

사회과와 관련된 과목에서 경제와 관련된 주제 및 내용 요소들을 찾을 수 있다.

사회과와 관련된 과목은 인성과 시민성 교육과 인문학 영역의 사회과목이 있다.

인성과 시민성 교육에서는 핵심적인 학습 키워드로 ‘정체성(identity), 관계(relationship),

선택(choices)’이라는 세 가지 핵심 아이디어(big ideas)를 제시하고 있다.

이 중 선택의 영역에서는 학생들이 어떠한 선택을 할 때 자신만의 가치에 근거한 기준을 가져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학생들은 선택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가치를 명료하게 하고 이를 주어진 상황에 적용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은 경제교육의 합리적 선택과 관련이 있다.

핵심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영역과 질문을 보면, ‘선택은 인격(character)을 형성한다.

선택은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라고 서술되어 있으며,

‘어떠한 선택을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도 제시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교육과정 내용을 보면 ‘책임 있는 의사결정’이 제시되어 있고,

하위 영역으로 ‘의사결정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와 결과 고려하기, 건강한 가치 체계를 바탕으로

의사결정하기‘가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학생들의 일상생활과 관련한 사례로 ‘시간 관리하기’와

‘돈(money) 관리하기’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의사결정의 사례는 개인의 가치관과 자원의 희소성을 토대로 하는 합리적 선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시간 관리하기의 경우 한정된 자원인 시간을 자신이 가치 있게 생각하는 활동들의

우선순위를 중심으로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합리성의 개념이 등장하게 된다.

학생들이 자신의 용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문제는 자원의 희소성과 선택과 관련된

대표적인 경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인문학의 사회과목 교육과정에 기술된 철학적 배경을 보면 이 과목의 목표로 학식을 갖추어

사회에 참여하는 시민 양성과 사회와 세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능숙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함을

명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사회과 경제교육도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을 가진 시민을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므로,

싱가포르 사회 과목은 경제교육의 목표를 일정 부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교육과정에서는 관여하는 시민의 특성으로 ‘의사결정에 있어서 윤리적 결과를 고려함’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윤리적 소비와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3학년 때 학습하는 ‘싱가포르 이해하기’의

주요 학습내용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자원을 현명하게(wisely) 사용한다.’가 있다.

그리고 해당 주제를 학습한 후 알아야 할 지식으로 ‘환경을 바꾸면서 인간은 어떻게

그들의 필요(needs)를 채우는지를 설명한다.’,

‘인간을 둘러싼 환경에 미치는 개인과 집단의 영향을 파악한다.’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로 ‘식량 : 농업의 발전’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의 생산 영역과 관련이 있다.그리고 ‘자원을 현명하게 사용하기’의 하위 항목으로 ‘자원을 더 잘(better) 사용하기, 쓰레기 줄이기,

재활용하기, 물과 전기 현명하게 사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이 제시되어 있는데,

이는 학생들의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합리적 소비 및 윤리적 소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주제이다.

5학년에서는 ‘세계를 인식하기(Appreciating the World)’라는 주제에서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과 인도의 유산들(legacies)’을 다루면서 농업 생산, 향신료 무역과

면직물 생산 등을 다룬다.

이 같은 싱가포르의 경제사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는 과정에서 국제 무역의 과정과 결과, 영향 등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6학년의 ‘동남아시아에 대해 알기(Discovering Southeast Asia)’에서는 학생들이 알아야하는 지식으로

동남아시아의 경제 활동과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제시하고 있다.

핵심 질문과 구체적인 내용 요소들을 보면 싱가포르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의 경제활동에 대한 이해, 그리고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국가가 국민들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국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과거의 유산들은 무엇인지,

그리고 인근 국가들과는 어떠한 관계에 있는지를 다루는 것은 학생들을 포함한 싱가포르 국민들의

삶에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주제이다.

이러한 주제들을 다루는 과정에서 경제와 관련된 내용 요소들이 적합하게 배치되어 있다.

이러한 학습 과정은 학생들의 일상생활에서 알아야 하는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게 한다는

측면에서 경제 문제를 학생들의 삶의 세계로 가져다 놓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주제를 중심으로 경제교육 내용 요소를 다루는 방식은 금융과 관련된 내용요소를 다루는 과정에서

잘 드러난다.

싱가포르 교육부에서는 금융과 관련된 교육이 다양한 교과와 활동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사회과에서 다루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여기에 금융 관련 내용을

독립적으로 추가하기 어려우며, 이에 따라 금융교육을 사회과의 광범위한 범주에 포함시키고

필요에 따라 가변적이고 비체계적으로 다루어왔다고 밝혔다.

이처럼 금융과 관련된 교육이 학생들의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고,

해당되는 모든 과목과 주제에서 적절히 다루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경우

학생들의 일상을 중심으로 쉽고 흥미롭게 금융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후의 분석대상이 되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도

이러한 특성은 지속적으로 발견되므로 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참조문헌 : 실시간바카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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